'전국이 펄펄' 폭염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8명…온열질환자 1390명

가축 25만7483마리·양식 5867마리 피해…중대본 1단계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중구 관계자들이 살수차로 여름철 폭염 대비 도로 물청소를 하고 있다. 2024.8.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2명이 추가돼 올해 누적 사망자는 총 8명이다. 온열질환자도 이날 74명 추가, 누적 1390명으로 늘었다.

지속되는 무더위로 가축 폐사, 양식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돼지 등 가축 폐사는 25만7483마리, 넙치 등 양식 피해는 5867마리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인천, 강원, 충북 등 10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남 등 172개 구역에 내려졌다.

이날 일 최고체감기온은 여주 39.0도, 용인 38.6도, 양산 38.5도, 화순 38.2도, 완도 38.1도, 담양 38.1도 등이다. 여주의 경우 일 최고기온은 낮 한때 39.5도까지 올랐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