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원정 신임 인사혁신처장 "일 잘하는 공직사회 실현"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연원정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8일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무원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실현하도록 주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연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처는 정부 수립 이후 부처 명칭에 '혁신'이 붙은 최초의 기관으로, 공직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정부혁신을 선도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 처장은 "먼저 새로운 시각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을 하겠다"며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재의 제도를 재구조화해 공직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며 "정책 수립부터 현실을 반영하고, 개선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 처장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립하는 데 힘쓰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수적으로, 인사처가 선도해 모범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이를 전 부처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 처장은 "공직혁신을 선도하라는 국민의 뜻을 다시 새기며, 국민분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 처장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인사처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김승호 처장의 뒤를 이어 제7대 인사처장으로 취임했다.

연 처장은 1969년 강원 정선에서 태어나 서울 한성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인사처 인사관리국장·윤리복무국장,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등을 지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