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고픈 직장, 비법은"…공직자 대인관계 사례 공모전 시상식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대인관계 기법을 활용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든 공직자들의 비법이 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29일 '공직 내 대인관계 성공사례·실패사례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447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성공 사례 15점, 실패사례 5점 등 총 20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심사에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뿐만 아니라 인사처 국민참여정책단 등 국민이 참여했다.
성공 사례 부문 최우수상에는 감성지능, 경청 등 대인관계 기법을 활용해 개성 있는 4명의 동료와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자 노력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마음을 잇다_대인관계 기법을 활용한 소중한 순간들'이 이름을 올렸다.
실패사례 부문 최우수상에는 기피 업무를 맡아 희생했다고 생각했지만, 자만심과 불통으로 인해 오히려 주변에 상처를 줬던 자신에 대해 성찰하며 자기 인식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 '몰이해에서 오는 배려는 차라리 폭력에 가깝다'가 뽑혔다.
성공사례 최우수상 수상작을 쓴 김아람 천안북중학교 교사는 "공감하고 소통이 활성화되는 조직이 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담았는데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은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사람들과 진솔하게 마음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인사혁신처장 표창 등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 사례는 별도 사례집으로 제작·배포해 공직자 소통 교육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인사처에서 대인관계 기법 실용서 '나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2023년 5월 발간한 이후, 실제 현장에서 대인관계 기법을 활용해 공직문화 혁신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발굴한 공직 내 소통·공감 우수 사례들을 범정부적으로 확산시켜 공직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대인관계 기법들을 활용해 다 함께 조화롭게 일하는 공직문화 정착이 앞당겨지길 바란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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