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안전, 스스로 지켜요"…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출범

어린이 눈높이에서 학교 주변 위험 찾아…전국 3000명 이상 모집
어린이 안전신문고 개통하고 우수활동자에는 포상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어린이가 직접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발굴·신고하고, 다양한 안전 문화 활동에도 참여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다음 달부터 전국 500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5월 시도별 발대식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안전히어로즈로 위촉된 어린이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놀이터, 통학로 등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직접 찾아 신고하고, 국민 안전교육 플랫폼 등을 활용한 안전 교육과 안전 체험관을 이용한 훈련 등 안전 문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행안부는 또 성인 안전 보안관을 멘토로 지정해 안전 신고를 지원하고, 체험훈련과 안전 캠페인 등에도 함께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성화를 위해 참여한 어린이에게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해주고 우수 어린이 표창 등도 수여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아동용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연내 개통하고,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의 안전 신고는 즉시 조치하도록 관리하는 등 안전히어로즈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어린 시절 안전 문화에 관심을 갖고 안전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평생의 습관으로 남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와 같이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해 어린이 안전의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