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사육 재개…해안부·농식품부, 26~27일 고병원성 AI 합동 점검
충북 충주시·괴산군, 충남 서산시·논산시·부여군, 전북 순창군 등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26일부터 2일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오리 사육 재개 농장이 있는 지방자치체를 방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달 철새의 북상과 오리 농가 사육 재개로 방역 체계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정부는 충북 충주시·괴산군, 충남 서산시·논산시·부여군, 전북 순창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7차례에 걸쳐 지자체와 농장을 대상으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대책기간 이후인 지난 13일에도 3일간 오리 사육 재개 농장이 있는 경기 안성, 충북 청주 등 고위험 지자체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에서는 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 후에도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강화된 방역조치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 방역차량, 농장 전담관, 철새도래지 소독 등 공공부문 방역 유지상황은 물론, 농가의 차단방역 수칙 준수 여부, 신규 입식하는 오리농장에 대한 철저한 입식 점검과 환경검사 시행 여부도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이번 동절기에는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자체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능동적인 방역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가 많이 감소하였다"며 "앞으로도 범정부적 방역 대응태세를 유지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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