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눈폭탄'에 하늘길·뱃길 끊겨…수도권·강원내륙 눈·비 계속
행안부, 대설특보 중대본 1단계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국적으로 큰 눈과 비가 내리며 항공기와 여객선 등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대설특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항공기 5편(김포, 제주, 원주, 포항, 경주)과 27개 항로 33개척(제주~우수영, 포항~울릉 등)이 대설·풍랑으로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 경북 등 도로 7개소와 북한산과 속리산, 태백산 등 9개 국립공원 278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오전에, 충청권은 밤에 차차 그치겠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오후에도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최근 3시간 동안 신적설량은 강원 인제 조침령 2.6㎝, 강원 양양 2.2㎝, 강원 평창 2.3㎝, 경북 울진 3.9㎝ 등이다.
기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강원 대관령 영하 5.9도, 경기 동두천 영하 0.4도, 인천 강화 영하 0.4도, 경북 영주 영하 0.1도 등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영동 지역에 내려진 대설 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날 오후 8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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