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아동보육원 살펴

봉덕신시장 찾아 '물가 점검'…호동원에 설 성수품 전달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안전부 제공) 2024.2.5/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고기동 차관이 설 명절을 앞둔 6일 대구 전통시장과 아동보육원을 방문해 설 물가를 살피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우선 대구 남구 봉덕신시장 내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 '수목식당'에서 오찬을 갖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상인들은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업자가 직접 홍보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요식업의 경우에는 배달비 등의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고 차관은 "물가 상승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지역물가 안정에 기여해 온 착한가격업소 사장님들과 상인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행안부는 올해 금융기관 협업을 확대해 9개 국내카드사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는 18억원으로 국비지원을 확대하고 배달앱 등 민간플랫폼과 협업하는 등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봉덕신시장에서 과일, 떡 등 설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지역 물가를 살피는 한편 겨울철 화재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소화기 50개를 전달했다.

아동보육원 '호동원'을 찾은 고 차관은 아이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성수품과 간식 등을 전달했다.

고 차관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나라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펴달라"고 당부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