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한파에 계량기 동파 피해 78건 발생…서울시, 비상근무 중

노숙인쉼터 활용해 한파쉼터 136개소 운영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에 눈이 내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 전역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로 78건의 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한파로 계량기 동파 78건이 발생해 복구 조치를 실시했다. 전날까지 파악된 한랭질환자는 1명이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1단계 근무명령을 실시하고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현황, 한파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관리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피해 발생 시 대응 기능을 하고 있다.

현재 시에선 5개 실무반 6명이 근무 중이고, 자치구에선 상황실 97개반 293명, 72명의 순찰인원이 근무 중이다.

서울시는 노숙인 1395명에게 임시거주지원·응급잠자리·급식·진료 등을 지원했다. 독거어르신 2만2881명과 쪽방주민 272명의 안부를 확인했다.

서울시는 노인시설·복지회관·주민센터·종교시설·편의점·도서관·노숙인쉼터를 활용해 한파쉼터 136개소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한파주의보가 지속됨에 따라 1단계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취약계층 보호활동과 취약시설물 안전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