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 "옥계항 기능 강화·관광 케이블카 설치해야"
정책 설문조사 결과…"차질 없이 정책 추진"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추진 중인 강릉~평창 관광 케이블카에 대해 강릉시민들이 "4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확충을 위해 필요하다"고 호응하고 나섰다.
강릉시는 9일 지난해 11월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주 의식, 정책 체감도 등 4개 분야 30개 항목에 대해 1대 1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자리 부족 등 경제환경 개선(41.8%)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옥계항 기능 강화 및 산업단지 조성(23.9%), 자영업 및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23.4%)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레저시설 확충'(47.9%)의 기여가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청년 취업 지원(59.3%)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했다.
4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확충을 위해서는 경포호 분수 설치 사업(47.5%), 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46.6%)순으로 나타났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돼야 할 사업으로는 강릉단오제(81.8%), 강릉 커피 축제(51.1%), 문화유산 야행(3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공무원 친절도와 삶의 질 등 주요 지표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친절도는 94.0%→95.0%로 1%P 상승했고, 정책 만족도 3.2%P, 삶의 질 만족도 1.8점, 생활환경 만족도 2.3점, 거주 의향 3.0%P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직자의 직무역량 강화와 친절도 향상을 위한 노력, 과감한 정책추진이 결실을 보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정책을 펼쳐 나갈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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