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양계장 화재 1명 부상·3700마리 폐사…9일 합동감식(종합)
소방 추산 재산피해 2억5000여만원
- 신관호 기자
(홍천=뉴스1) 신관호 기자 = 6일 밤 강원 홍천군의 한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 1명이 다치고 수억 원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오는 9일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5분쯤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신고접수 2시간 6분 만인 오후 11시 41분쯤 진화했다.
이 화재로 양계장 관계자 A 씨(27·남)가 다리에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양계장 4개동(1650㎡) 중 2동이 소실됐다. 또 불이 난 양계장에선 1만 5000마리의 닭이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그중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 3700마리가 폐사, 소방추산 2억 5169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현재까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소방은 신고접수 당시 전깃줄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과 양계장 환풍구 쪽에서 스파크가 보였다는 내용을 파악했다.
소방은 오는 9일 오전쯤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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