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북읍에 '복지 목욕탕' 건립사업 추진
- 윤왕근 기자
(정선=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해 사북 복지 목욕탕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군은 6개의 복지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선군 내 인구 비중이 높은 사북지역에 복지 목욕탕 시설이 없었다.
이로 인해 군은 사북 지역 주민들이 피로 회복과 위생관리, 이웃과의 소통 등 목욕탕이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기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복지 목욕탕 건립을 추진한다.
군은 목욕탕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 사업 여건 분석 및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군은 총 사업비 34억 원을 투자해 사북읍 사북리 산 160-56, 62번지 일원에 연면적 600.20㎡, 지상 1층 규모의 복지 목욕탕을 건립할 계획이다. 실시설계용역과 계약심사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욕탕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복지 목욕탕 건립으로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목욕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전반적인 주민 복지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지난해 3월부터 복지 목욕탕 이용 조례를 개정해 사용료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주민 편의를 위해 월 이용권 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관내 주민과 관외 주민 간 차등 요금을 적용해 지역 주민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성근 군 복지과장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복지 목욕탕 건립은 주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 목욕탕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