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타고 왔어요" 새해 첫 휴일…강릉 전통시장 '북적'
강릉중앙시장 몰린 식도락객…도내 스키장서 '은빛 질주'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 일요일인 5일 강원 강릉의 전통시장엔 동해선과 KTX를 타고 전국에서 모인 나들이객으로 가득했다.
이날 낮 12시쯤 강릉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내부엔 전국에서 모여 든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관광객들은 시장 명물인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오징어순대와 전병, 각종 튀김 등 먹거리를 즐겼다.
최모 씨(36·포항)는 "동해선 열차를 타고 10시 30분에 강릉에 도착했다"며 "날씨도 포근하고, 오징어순대 등 시장에 먹을거리가 많아 좋다"고 말했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도 커피 한잔을 손에 든 나들이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한손에 커피를 들고 바다 풍경을 즐겼다. 백사장에는 거친 파도가 장관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로 북적였다.
짬뽕순두부, 장칼국수 등 지역 유명 맛집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평창 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정선 하이원리조트 등 도내 주요스키장에도 스키어와 보더가 몰려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한편 오후 1시 50분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3터널~동홍천IC 29.3㎞ 구간, 남춘천IC~설악IC 22.5㎞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대관령IC~속사IC, 평창IC~둔내터널 구간에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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