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봉 -17.2도·철원 임남 -16.2도…강원 아침 강추위 지속

출근길 시민들.(뉴스1 DB)
출근길 시민들.(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7일 강원 향로봉의 기온이 -17.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서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영서의 경우 철원 임남 -16.2도, 평창 봉평 -13.8도, 철원 -13.4도, 춘천 -10.2도, 홍천 -9.6도, 정선군 -8.6도 등을 기록했다.

산간 지역은 향로봉 -17.2도, 설악산 -15.4도, 구룡령 -14.6도, 대관령 -12.7도, 미시령 -12.5도, 태백 -8.5도를 보였다. 해안 지역은 속초 -5.0도, 북강릉 -5.0도, 고성 죽정 -4.4도, 양양 -4.4도, 강릉 -3.6도, 삼척 -2.6도 동해 -2.4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강원북부산지·중부산지엔 한파경보가, 영서(원주 제외)·태백·강원남부산지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동해안·산간(태백 제외)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27일과 28일 아침 기온이 -12도 내외로 떨어지겠다"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