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28개 품목 선정

총 85개 업체

강원도는 최근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내년 답례품 128개 품목을 선정했다.(강원도 제공)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85개 공급업체·128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답례품 선정은 지난 11월부터 모집공고 및 접수 과정을 거쳐 이달 17일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도는 주요 선정기준인 답례품 공급업체의 공급 안정성, 가격의 적정성, 품질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 선정된 85개 업체는 특산물(농·축·수·임) 및 가공품 78개, 관광·체험상품 2개, 공예품 및 공산품 4개, 지역화폐 1개다.

농산물 분야로는 지역 쌀인 철원오대쌀, 토토미, 해풍미 등 지역쌀과 오미자청, 견과류세트, 도라지정과, 약과 등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이 선정됐다.

수산·축산·임산물 분야는 닭갈비, 한우·한돈, 젓갈세트, 황태세트 등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체험권은 레고랜드 코리아 이용권, 캠핑카 탑승 할인권이, 공예품은 도자기, 컬러링북, 퀼트 작품이, 지역화폐는 강원상품권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2025년부터 고향사랑기부 연 한도액이 2000만 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답례품 제공 가격 한도 또한 6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돼 고가 답례품들이 접수됐다. 그중 도내 무형유산으로 등록된 흑자장인이 직접 빚은 달항아리가 답례품으로 선정, 고액 기부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도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자활기업 6개 업체, 7개 품목을 적극 발굴하는 등 자활기업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도는 2025년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1월 1일부터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통해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대복 도 세정과장은 “기부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답례품을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급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다채롭고 특색 있는 답례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