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강원 몰린 1만5000명 스키어 '은빛 질주'
리조트 인근 식당·렌탈샵 북새통
- 윤왕근 기자
(평창=뉴스1) 윤왕근 기자 = 크리스마스 휴일인 25일 겨울 스포츠 성지인 강원지역 스키장에 모인 스키어와 보더 1만5000여명이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정선 백운산 해발 1340m 고지대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6700여명의 스키어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평창 휘닉스파크 스노우파크에도 비슷한 시간 6400여명의 스키어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역시 수도권과 인접한 홍천 비발디파크와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에도 형형색색의 방한 복장을 갖춘 스키어‧스노보더들이 몰려들었다.
전철을 타고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도 비슷한 시간 2100명의 스키어들이 입장했다.
이들 스키장 인근 스키장비 렌탈샵과 리조트 내 식당 등 부대시설도 북적였고, 가족단위 스키어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휘닉스파크 스노우파크를 방문한 김모 씨(38·강릉)는 "하얀 눈으로 덮인 슬로프를 빠르게 달리며 올 한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더 털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악산국립공원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 4곳에도 설산을 만끽하려는 '겨울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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