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민생경제 예산 1607억 조기 집행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주요 부서 관계자들과 조기 집행 예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12.24/뉴스1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주요 부서 관계자들과 조기 집행 예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12.24/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내년 예산 중 민생경제관련 예산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주요 부서 관계자들과 지방재정 조기투입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선 내년 당초예산 1조 6677억 원 중 민생경제안정과 내수진작을 위한 예산을 1월부터 신속‧집중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뤄졌다.

시는 이에 따라 사회보장적수혜금, 민간경상사업보조 예산 1607억 원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에 조기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3월 접수할 예정이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절차를 1월로 앞당긴다.

또 원주사랑상품권의 1월 한 달 발행금액을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늘리고, 구매 지원율(할인구매규모)도 기존 7%에서 10%로 한시 상향한다. 또 최소 2차례 이상 나눠 교부토록 돼 있는 민간 경상 사업보조금도 일괄 교부할 예정이며, 지방보조금 중 공사비 선금지급 방안도 마련한다.

원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불안정한 정국으로 인해 지역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 시민일상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