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양구사랑상품권’ 누적판매 1865억

누적 발행액 2009억 원의 92.8% 판매

양구사랑상품권 지류형.(양구군 제공)/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양구사랑상품권이 올 한 해 동안 145억여 원이 판매되면서 누적 판매액 1865억 원을 기록했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2007년 지류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카드형상품권인 배꼽페이를 발행했다. 누적 판매액은 2021년에는 204억 원, 2022년에는 269억 원, 2023년에는 171억 원, 2024년 145억 원으로 총 1865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009억여 원의 92.8%가 판매된 것으로, 양구사랑상품권이 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양구사랑상품권(배꼽페이)이 활성화된 주요 요인으로 △명절‧가정의 달‧축제와 연계한 특별 할인(적립) 행사 추진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면지역‧스포츠 모범업소에서 추가 할인 혜택 제공 △출산장려금‧입학축하금‧농업인수당 등 각종 정책수당 지급으로 군민들의 가계부담을 완화하면서 구매·소비 욕구를 끌어 올린 것으로 양구군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가맹점 확대를 위해 미가맹 업소를 직접 방문해 가맹점 등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 양구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음식점, 편의점, 마트, 주유소, 의료, 스포츠, 미용, 학원 등 관내 1000여 곳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사랑상품권이 누적 판매액 1865억 원을 달성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군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양구사랑상품권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