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송년 이벤트로 '여초 김응현 서예전'·'가수 김장훈 공연'

여초선생님 기억전.(인제군 제공)/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연말을 맞아 풍성하고 알찬 공연‧전시를 준비했다.

19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여초서예관 기획전시실에서 ‘여초선생님 기억전’을 진행한다.

서예가 여초 김응현의 생애와 작품활동을 더욱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예 및 펜글씨 작품, 원고, 이론서 등 고인의 유품 중 생전 각별히 아끼던 것을 모아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작품은 여초가 직접 지은 시 구절의 펜글씨 작품으로, 이는 1995년 '복주 서법대전' 중 우이산 무이구곡을 방문한 뒤 직접 지은 시를 펜으로 적은 작품이다. 고인은 생전 저작 활동이 많지 않아 고인의 작품은 희귀성을 자랑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는 소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이론서 발행을 위해 직접 작성한 ‘서통 제50호 자필원고’와 대나무 붓으로 휘호한 행서 작품인 ‘김정 강남시’ 등 다양한 자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오는 28일 인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굿바이 2024 김장훈 콘서트’가 개최된다.

김장훈 콘서트.(인제군 제공)/뉴스1

‘공연의 신’이라고 불리는 김장훈과 함께하는 훈훈하고 따뜻한 송년콘서트는 그의 수많은 명곡으로 꾸려진다. 또 파워풀한 연출력과 가창력, 입담으로 쉴 새 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3만 원 2층 2만 원이다. 인제군민과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관내 주둔 군장병군장병 및 의경은 관람료 50%를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주민분들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며, 준비한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