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농업기술센터 "겨울철 농한기, 토양 검정 미리 받으세요"

강원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의 한 배추밭.(뉴스1 DB) 2024.12.16/뉴스1
강원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의 한 배추밭.(뉴스1 DB) 2024.12.16/뉴스1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농한기 과학적 분석을 통한 다음 작기 비료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토양검정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연중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토양검정은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비료를 살포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철 농한기에 토양검정을 받으면 다음 작기에 필요한 양분을 적정량만 보충할 수 있고 산도(pH), 유기물 함량,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 전기전도도(EC) 등 8개 항목을 분석해 작물별로 알맞은 비료 사용량을 추천하는 시비처방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농가는 시비처방서를 토대로 밑거름, 웃거름 사용량을 정할 수 있어 고품질의 작물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 등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토양 시료를 채취하여 제출하면 토양검정을 받을 수 있다.

토양 시료는 검사하고자 하는 농경지의 대표 지점(5~10개 이상)에서 깊이 0~15㎝ 깊이의 작토층 흙을 채취하여 잘 혼합한 뒤 약 500g의 시료를 깨끗한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으로 하면 된다.

김경숙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기본형 공익직불제 신청농가는 화학비료 사용기준 준수 의무를 지키기 위해 적정 비료 사용 관리가 필요하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토양검정 서비스를 활용해 건전한 토양, 건강한 농작물 생산과 농업분야 탄소배출 절감 등 환경보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