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내년부터 대중교통 요금 전면 무료화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모든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무료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군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양구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에 따라 농어촌버스 이용 요금이 무료로 전환되므로 이에 맞춰 '행복마을버스' 요금도 무료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행복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마을을 운행하는 순환형 마을버스다. 이 버스는 양구읍을 제외한 국토정중앙면, 동면, 방산면, 해안면 등 4개 면에서 운행하고 있다. 1회 이용 요금은 100원이다.
행복마을버스는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국토정중앙면에선 3692명, 동면에선 2414명, 방산면에선 1181명, 해안면에선 1837명 등 총 9124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이용객은 8359명, 작년은 9910명이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 곳곳을 다니며 군민들 발 역할을 하는 행복마을버스가 내년부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들 누구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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