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체제로 바뀐 강원FC, 내년 초 튀르키예로 전지훈련

강원도, 전년과 같은 수준인 120억원 지원 예정

2024 시즌 K리그1에서 창단 첫 준우승을 한 뒤 강릉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한 강원FC 선수단.(강원FC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정경호 감독 체제로 바뀐 강원FC가 휴식을 거쳐 내년 초 튀르키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2일 강원FC 등에 따르면 강원FC 선수단은 오는 20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강릉 클럽하우스에 모인다. 새로운 감독, 코치진, 선수단은 인사를 나누고, 호흡을 맞춰 본 뒤 전술 훈련 등을 위해 1월 초부터 말까지 튀르키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강원FC는 한국으로 돌아와 2월 중순 열리는 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강원FC는 내년에 도에서 당초예산 70억 원, 추경예산 50억 원 등 총 12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작년도 같은 수준이다.

강원FC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창단 첫 준우승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냈다.

이와 함께 강원FC는 윤정환 감독 대신 정경호 수석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삼척 출신인 정경호 감독은 주문진중,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졸업한 뒤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광주 상무, 전북 현대, 강원FC 창단 멤버를 거쳐 K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또 강원FC는 내년 홈경기 개최를 위해 춘천시, 강릉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춘천이 내년 상반기 홈구장인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 대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상반기에는 강릉, 하반기에는 춘천에서 강원FC 경기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토트넘으로 가는 강원FC 양민혁은 오는 16일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