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송어야 반갑다'…제16회 평창송어축제 연말 스타트
2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경강로‧오대천 일원서
- 신관호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제16회 평창송어축제가 2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경강로 3562번지와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11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2006년 수해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주도로 2007년 처음 시작됐다.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송어낚시를 필두로 각종 놀이시설과 먹거리, 공연,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될 예정이며, 특히 찬물에 들어가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맨손 송어 잡기'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비바람을 막아주는 텐트 낚시와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실내낚시터가 운영된다. 어린이의 경우 최소 1마리씩 잡을 수 있도록 운영요원이 도와주고, 낚시 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한 ‘송어낚시 교실’도 열린다.
놀이시설로는 △120m의 슬로프를 질주하는 '눈썰매' △스노우모빌이 끄는 래프팅 보트에 탑승해 경사진 코스를 도는 '스노우래프팅' △수륙양용 다목적 자동차를 타고 설원을 달리는 '아르고 체험' 등이 있다. 아울러 축제장엔 회센터와 구이 터가 있다. 송어회는 물론 송어를 활용한 구이, 매운탕, 회덮밥 등 다양한 음식도 경험할 수 있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송어축제를 찾는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개장을 앞두고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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