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 보며 일해요"…강릉시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 내년 조성

강원 강릉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 조감도.(강릉시 제공) 2024.12.10/뉴스1
강원 강릉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 조감도.(강릉시 제공) 2024.12.1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경포호 바라보며 일하세요."

업무 장소를 떠나 일하는 동시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가 강원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연수동 후면 녹지공간에 조성된다.

강릉시는 "최근 건축비 상승,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절차 지연 등 문제로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타 사업과의 건설사업관리 통합 발주 등을 통해 감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센터 건립엔 총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센터 건립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와 각종 인증,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달 중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10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976㎡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엔 개방형 업무공간, 코디네이터 근무공간 등을, 2층엔 팀 전용 업무공간, 세미나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강원 영동권 최초로 신축하는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를 통해 강릉 지역 특색과 콘텐츠를 접목한 운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센터 운영이 수도권 지역의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포호와 동해를 배경으로 쉼을 즐기고 동시에 일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준공 이후 다양한 온라인플랫폼 구축 및 관계 인구 확산을 위한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