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시설공단, 가리왕산케이블카 효율운영 위해 직영운영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최근 가리왕산케이블카 직영운영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예산절감과 운영효율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 케이블카는 연간 이용객 20만 명으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그간 위탁운영으로 발생한 비용문제와 서비스품질 유지의 어려움이 제기됐다.
이에 공단은 직영운영 검토 결과, 운영방식 전환 시 연간 인건비를 6억 1000만 원에서 3억 3000만 원으로 45%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케이블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단은 직영운영과 더불어 케이블카 운영을 위한 직원채용도 진행 중이다.
유영수 공단 이사장은 “가리왕산 케이블카 직영운영은 단순한 관리방식 변경을 넘어 지역 경제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운영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가리왕산케이블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알파인경기장 곤돌라를 활용해 운영 중인 정선군 주요 관광지 중 하나다. 올해 말까지 한시운영 중인데, 지역사회의 존치요구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정부는 이달 그 존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이 케이블카는 주민들에게 직‧간접적 일자리와 서비스업,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사업자 등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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