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비 지원했더니"…동해시 야경 관광지 '북적'
1인당 1만 원·1박 2만 원…1000여명 신청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야간 관광지를 방문하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아침부터 밤까지 감, 동해’ 이벤트를 시작하자 3개월 만에 신청자가 1000여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동해시에 따르면 가을과 겨울 성수기 관광객 방문을 대비하고 소규모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 증대를 위해 ‘동해시가 여행 경비를 쏜다’라는 테마로 지난 9월부터 여행 경비 지원금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친구, 연인, 가족, 혼여행족 등 1인 이상부터 10인 이하의 소규모 단위 관광객이 동해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동해시 당일 방문 시 1인당 1만원, 1박 경우 2만원의 경비를 지원하는 이번 이벤트는 1000여 명 이상이 신청했다.
특히, 관광객들은 야간관광이 가능한 한섬해변,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 논골담길를 비롯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무릉별유천지 등 동해시 대표 관광지에도 방문, 신청자 중 1박 이상 동해시에서 머무는 체류형 방문객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야간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추암해변 일원에 야간 조명 테마파크인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를 조성했고, 다가오는 겨울 관광객 방문과 ‘2024년 여행가는 달, 11월’을 대비, 11월 한 달간 인기 관광지인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야간 개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선우 시 관광개발과장은 “여행 경비 지원 이벤트는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예산을 소진해 마감,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여행경비지원 이벤트와 함께 새해 여행을 동해시의 겨울바다에서 낭만과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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