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산관리, 강원 예산 부담 커…국가 지원 받아야"
박기영 국힘 도의원, 22일 도 관광국 내년 예산안 지적
"올해도 62억, 내년에도 58억…계속 쏟아 부을 수 없어"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박기영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의원(춘천3)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관리를 위한 강원도비 부담이 50억 원이 넘는다고 지적하며, 국가적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관광국에 대한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지난주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산관리에 62억 원의 도비가 지출된 부분에 대해 지적했었다”며 “내년 예산안을 보면, 도비 58억 원이 올림픽 유산관리를 위해 또 지출될 예정인데, 이는 도 예산에 심각한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을 위한 소중한 예산을 이런 식으로 무한정 계속 쏟아 부을 수는 없다”며 “국가적 지원을 받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적 준비에 당장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과 예산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 등에 대해 원포인트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거나 공청회를 통해 민의를 수렴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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