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안돼" 동해안 최북단 주민 '비대위' 대응
- 윤왕근 기자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납북자가족 단체가 이달 중 강원 고성 일대 육·해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하자 지역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저지에 나선다.
22일 고성 현내면 번영회에 따르면 대북 전단 살포 예고에 따라 전날 '대북 전단 살포 방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려 지역 안전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비대위는 현내면번영회를 비롯해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회, 어촌계, 의용소방대, 청년회, 바르게살기위원회, 통일전망대, 금강산콘도 대표 등 지역 사회단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납북자가족모임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 살포를 위한 집회신고(11월 19일~12월 18일)를 한 데 따라,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행동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신속히 자체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연락 체계를 구성해 살포행위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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