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효과 톡톡…"성범죄 증거 활용"

강원 원주시의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자료사진.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초 강원 원주시내에서 발생한 한 성범죄 사건 처리에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22일 원주시가 밝혔다.

시는 "최근 2년 새 시민 안전을 위해 해당 보안등을 시내 곳곳에 설치했다"며 "블랙박스 영상이 사건 증거자료로 활용돼 효용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 보안등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서 작년부터 올해 11월까지 436대 설치됐다.

이와 관련 원주시는 올 1월 단계동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 당시 보안등에 녹화된 영상이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증거가 됐고, 피의자를 강간 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데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이 범죄 예방과 신속한 수사에 기여해 시민 안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