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조직문화 긍정적 변화 확인…앞으로도 개선 노력 지속"

"2024년 진단 결과 모든 분야서 긍정 응답 20%%p 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사./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한 결과, 모든 분야에서 '긍정' 응답 비율에 전년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조직에서 경험한 △불합리한 관행 △일과 삶의 조화 △구성원 간 관계 △기관장·상급자의 조직문화 개선 노력 등 4개 분야에 대한 인식도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조사엔 전 직원의 27%인 642명이 참여했다.

도가 발표한 조직문화 진단 결과를 보면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인 52.7%가 '경험한 적 없다'고 했다. 이는 전년(31.5%) 대비 21.2%p 상승했다.

'상급자에 대한 과도한 의전'에 대해서도 '경험 없음' 응답이 56.6%로 전년(16.8%) 대비 39.8%p 올랐다.

'모시는 날'에 대한 인식은 '불합리하다'는 응답이 59.0%로서 전년 대비 0.3%p 감소했고, '회식' 문화에 대해선 '괜찮다'는 비율이 86.3%로 전년보다 4.1%p 증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청사./뉴스1

'일과 삶의 조화 방해 요소' 및 '구성원 간 겪었던 불합리한 경험'에 관해선 응답자의 각 42.4%와 54.8%가 '없다'고 했다. 이 또한 모두 전년 대비 20%p 이상 오른 것이다. 연가, 유연근무제 사용 등 세부 항목에서도 구성원의 과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설문에 새로 추가된 '기관장 및 상급자들의 조직문화 개선 노력'에 관해선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각각 74.7%와 93.5%였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도 차원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도는 이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도정 혁신 추진단' 연계 과제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체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진단 결과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조직문화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도는 앞으로도 직원 목소리를 반영한 조직문화 개선 노력으로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