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군단, 19일 홍천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뉴스1 DB)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육군 제7기동군단은 오는 19일 홍천 국민체육센터에서 ‘2024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엄수한다.

박재열 제7기동군단장(중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합동 영결식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유해발굴 부대 장병, 지역기관장, 보훈단체, 행사진행요원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린다.

7군단은 유해발굴을 위해 참전용사 증언과 주민제보, 전사연구, 현장답사 등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쳤다.

이에 따라 7군단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홍천군 화촌면 사오랑고개 710고지와 포천시 소흘읍 이곡리 일대 무명 312고지, 포천시 내촌면 국사봉 546고지 3곳을 발굴 지역으로 선정했다.

유해발굴에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군단 발굴팀, 3개 사단(수도기계화보병사단, 8기동사단, 11기동사단) 장병 등 연인원 7800여명을 투입해 총 20구의 유해와 유품 1393점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재열 7기동군단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찾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리는 것은 국가의 무한 책무”라면서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상기하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가 다시는 위협받지 않도록 최상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