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학산업진흥원 '천연물 소재 활용 차세대 화장품' 양산화 추진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 출자·출연기관인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천연물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화장품 개발과 생산·품질보증 등 양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진흥원이 추진 중인 코스메슈티컬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엔 3년간(2023~25년) 국비 등 총 9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사업 마지막 해인 내년엔 진흥원 내 벤처 1공장 부지에 기능성 소재 제조시설과 장비 등 각종 인프라를 두루 갖춘다는 계획이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cosmetics)과 '제약'(pharmaceuticals)의 합성어로서 미적 기능과 치료 기능을 결합한 기능성 화장품을 의미한다.
시는 이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지역 내 20여개 화장품 제조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이 시장진출을 타진하기 위한 소량의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고급화 지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은 "최근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이어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며 "이에 편승해 천연물을 활용한 화장품 산업을 잘 성장시켜 또 하나의 중견기업 탄생을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지난 2022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바이오 소재 및 화장품 제품화 지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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