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학 교수·연구자 191명, 정권퇴진 시국선언
15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지역 대학교수와 연구자들이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강원지역 대학교수와 연구자들은 15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교육, 외교, 안보, 보건 등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그야말로 국자 전체가 총체적 위기의 상황이고, 그 중심에는 국정수행 능력과 자질이 부족함을 증명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부인과 비선세력에 의한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음에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윤대통령은 잘못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 커녕 책임 회피식의 변명으로 일관하고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대통령이 임기를 고수하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이끌 것"이라면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사회적 통합과 국가의 안정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에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도내 교수와 연구자들은 총 1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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