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 평창 유치 성공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내년 10월 예정된 ‘2025년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를 유치했다. 이로써 평창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최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인의 방문을 유도하는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2002년 스위스 로잔에서 설립된 세계올림픽 도시연맹은 5개 대륙의 25개국 50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증 연합단체다. 올림픽 개최도시와 개최예정 도시들이 모인 단체로서, 스포츠‧문화‧교육‧경제적 영향 등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지난 7월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사무국에 내년 총회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지난 9월 제안 발표를 마쳤다. 그 결과, 지난 11일 오후 5시(현지 시각 기준) 도시연맹 집행위원회는 평창을 내년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총회는 잠정적으로 내년 10월 26일부터 6일간 평창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국의 올림픽 도시 관계자와 스포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스포츠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내년 7월 준공을 앞둔 평창군 대관령면의 ‘평창올림픽테마파크’를 중심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의 올림픽 유산시설인 올림픽 기념관과 스키점프센터, 슬라이딩센터, 월정사 등의 문화시설 투어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내년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 개최는 평창이 다시 한 번 국제 스포츠의 중심으로 주목받는 기회”며 “세계의 올림픽 도시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하고 협력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