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 신경호 강원교육감, 이번 주 업무 복귀 어려워
지난달 말 학교 방문 때 전교조와 '충돌'해 부상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일선 학교 방문 과정에서 전교조 조합원들과 대치하다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이번 주 내 업무에 복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신 교육감은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신 교육감은 당초 이번 주 업무 복귀를 계획했으나,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병원 등의 판단에 퇴원이 미뤄진 상태다.
신 교육감은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에 업무에 복귀하겠단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또한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 교육감이 퇴원하길 원하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수능 전 복귀도 현재까진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수능 수험생 격려차 A 고교를 방문했을 당시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2011년 단체협약에 대한 '실효' 선언과 관련해 조합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신 교육감은 이 과정에서 교직원·조합원 등과 뒤엉켜 넘어져 머리와 꼬리뼈를 다쳐 속초의료원을 거쳐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현재 도교육청은 오성배 부교육감이 교육감 업무를 대행 중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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