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천연물바이오·신소재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발판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구정면 금광리 일원에 조성 중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천연물바비오·신소재산업지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5일 선정된 14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강릉이 유일하게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시는 지난 4월 지역의 대표 천연물바이오산업 앵커기업 파마리서치, 반도체부품 세라믹 신소재산업 앵커기업 미코세라믹스 등 천연물바이오·신소재 관련 13개 기업의 국가산단 예정지 내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생산유발 7조4000억 원, 취업유발 4만7000명 등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강릉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강원도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서면 검토, 현장컨설팅, 실무위원회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감면, 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천연물바이오·세라믹 신소재 관련 산업의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져 기업 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천연물 바이오 및 신소재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기존 관광 중심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고, 강력한 투자 유인이 필요한 시기인만큼 옥계항 활성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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