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이름 직접 정해주세요"

곤돌라·로프웨이·스카이웨이 등 기본안 외 추가접수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이달부터 군민 300명, 속초·고성·인제 등 설악권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상품명(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착공해 2026년 하반기 중 준공할 계획을 갖고, 향후 삭도 운영 시 사용할 상품명(네이밍)을 선정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이번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군청 홈페이지에서 군민소통-설문조사란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신규 대표명칭 선호도 조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양양을 비롯해 인근 설악권 시군인 속초·고성·인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 600명(양양군민 300명, 속초·고성·인제·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20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에서 열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현재 기본 네이밍(안)으로 △양양 케이블카 △양양 곤돌라 △양양 로프웨이△양양 스카이웨이 △양양 하늘길 등이 가제로 표기되어 있으며, 기타 창의적인 의견들도 접수하고 있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하고 양양군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상품명 선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대표 명칭 선정이 케이블카의 이미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선호도 조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