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마현·횡성 안흥 -4.4도' 강원 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

북춘천엔 첫 얼음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 일대에 하얗게 내린 서리. 안반데기 마을은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안반데기라고 불린다.(뉴스1 DB) ⓒ News1 윤왕근 기자

(철원=뉴스1) 윤왕근 기자 = 6일 강원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다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인 철원 마현과 횡성 안흥이 -4.4도로 가장 낮았다.

역시 내륙인 화천 사내와 산지인 향로봉이 -3.9도로 뒤를 이었고, 평창 면온 -3.8도, 양구 해안 -3.7도, 원주 신림 -3.4도, 미시령 -3.1도, 대관령 -3도, 구룡령 -2.8도, 삽당령 -1.7도를 기록했다.

해안의 경우 고성 죽정 1도, 속초 조양 2.4도, 강릉 주문진 2.9도, 삼척 원덕 4.8도, 양양 5.8도, 동해 6.9도로 나타났다.

이날 북춘천지역에선 올해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날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일부 강원산지 10도 이하)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한파영향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