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역 고교생들 건의사항에 직접 답변
7~8월 '원주시장과 미래인재 만남' 이어 '피드백 데이' 진행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올해 여름 주요 고교 학생들과 차례로 만나 건의 사항을 수렴한 데 이어 순차적으로 각 학교에 대한 답변 일정을 추진 중이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 시장과 고교생들이 지역 문제를 논의하는 '원주시장과 미래인재와의 만남'이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지역 내 14개 고교 중 북원여고, 강원과학고, 원주여고, 의료고, 미래고, 금융회계고, 영서고교 등 8개 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행사에선 △특성화고 출신 공무원 확충 △정주 여건 개선 △청소년 전용공간 확대 등의 건의 사항이 도출됐다.
시는 이들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직접 전달하는 '찾아가는 학생 제안 피드백 데이'를 진행 중이다. 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방문 희망학교와 일정을 조율한 뒤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행사 대신 각 학교 학생자치회의에 참여해 답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피드백 데이'는 지난 4일 강원과학고에서 진행됐다. 이 학교 학생들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공직자들이 학생 건의 사항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원주시가 전했다.
시는 오는 8일 금융회계고, 20일 대성고, 22일 북원여고를 대상으로 피드백 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불편 해소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원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원주시장과 미래인재와의 만남'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추가 간담회도 추진 중이다. 오는 22일엔 치악고, 12월 13일엔 원주고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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