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묵호파출소, 해경 구조경진대회 긴급구조 분야 '2위'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 묵호파출소가 최근 실시된 해양경찰 구조경진대회에서 긴급 구조 분야 2위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해양경찰 현장 구조부서의 축적된 구조 역량을 평가하고 그 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실시됐다.
동해해경 묵호파출소는 지방청별 예선을 거쳐 참가한 7개 팀에 포함돼 긴급구조 분야에 참가, 해상 익수자 구조 및 침수 차량 내 고립자 구조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긴급구조 종목엔 각 파출소의 해양경찰관 3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긴급구조 과정을 수료했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묵호파출소 소속 김동혁·이솔 경장은 긴급구조 과정을 수료했고, 특히 두 사람 모두 인명구조 자격증 중 가장 취득하기 힘들다는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김 경장은 지난 2월 동해항에서 바다에 빠진 도선사를 직접 입수해 구조한 적도 있다.
이들은 "수상·수중 구조 능력 향상을 위한 긴급구조 과정 수료자로서 평소 훈련에 힘써온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해상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이번 대회에서 묵호파출소는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며 "현장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해해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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