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소각 완전차단" 동부산림청,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가동

가을철 산불발생 및 피해 최소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된 1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 동부지방산림청 직원들이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부산림청 제공) 2024.11.1/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1일~12월15일)을 맞아 1일 현판식을 갖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동부산림청은 소속 7개 국유림관리소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의 ICT 기반 산불재난대응 지원체계를 통해 산불상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산불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로 산불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초동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기간 동부산림청은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와 불법소각을 차단하기 위해 무단 입산행위와 산림연접지역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쓰레기 소각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 특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소각산불 저감을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470여명을 선발했다.

동부산림청은 올해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 순회 산불간담회, 합동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및 진화훈련, 36사단·해군 1함대,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유관기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더불어 농·산촌지역 산불위험요인 사전제거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생활쓰레기 소각 위험가구(92개소) 및 재처리 부주의 등 산불이력지(23개소)를 관리 중에 있다. 또 산불관련 불법행위 189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예방활동을 적극 실시한 바 있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산불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산불 대부분이 사람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