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가을철 산불 대응 총력…예방진화대 조기 투입

속초시 2024년 가을철 산불진화대 및 감시원 발대식.(속초시 제공) 2024.10.31/뉴스1
속초시 2024년 가을철 산불진화대 및 감시원 발대식.(속초시 제공) 2024.10.31/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31일 밝혔다.

속초시는 산불조기대응을 위해 10월 16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조기 투입했으며, 11월 1일부터는 산불예방 주·야간 감시원 100명을 추가 배치해 가을철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산림 연접 지역 19㏊에서 인화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무인 감시카메라, 진화 차량·장비 1700여 점의 정비를 마쳐 장비 가동률을 높였으며, 40개의 산불감시초소도 점검 및 보수를 완료하는 등 철저한 초기대응 태세를 갖췄다.

또 산불 대응 드론 감시단을 통해 산림 인접 지역의 불법소각과 입산통제구역의 무단입산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해 산불 발생 여부를 조기에 탐지함으로써, 신속한 산불 방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산행 중 흡연을 삼가고, 농업 폐기물 소각을 자제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