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이사회, 태백노인요양사업·탄광문화공원 투자 확대

29일 제216차 이사회 화상회의…5개 안건 심의·의결

강원랜드 제216차 이사회 자료사진. (강원랜드 제공) 2024.10.29/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 이사회가 태백 노인요양사업과 탄광문화공원 조성사업의 투자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2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열린 화상 이사회에서 내년부터 2029년까지의 중장기 경영목표(안)를 승인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키로 했다.

중장기 경영목표에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계획인 ‘K-HIT 프로젝트1.0’, 카지노 허가 조건 이행계획(안), 경영실적평가 결과·지적 사항 및 정부의 공공기관 3대 혁신 기조 유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사회는 또 당초 219억 원인 태백지역 노인요양사업 투자비를 87억 원 늘어난 총 306억 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물가 상승, 관련 법령 강화 등에 따른 조치다.

태백지역 노인요양사업 공사는 연내 건축허가와 발주 검토를 거쳐 내년 4월 착공, 202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탄광문화공원(박물관) 조성 사업 투자비 변경(안)도 심의했다. 이 역시 667억 원의 기존 사업비를 142억 원 증액, 총사업비 809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안전 보강 및 보수공사가 발생한 점과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기획이 추가된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내후년까지 해당 박물관의 전시 설계, 설비 제작 설치, 부대 시설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박물관은 2026년 6월 개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내년 1월 임기 만료 예정인 비상임이사 3인의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