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기업 '넴코' 강원·원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관심

29일 원주의료테크노밸리서 '강원도 반도체 포럼' 개최
강원도·원주시·넴코…강원 반도체 생태계조성 위해 맞손

'2024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포럼'이 2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열렸다. 2024.10.29/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와 원주시가 지역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르웨이 기업인 넴코(Nemko)의 협력을 끌어냈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 같은 협력관계와 함께 반도체 산업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포럼’이 2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도와 시, 강원일보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김 지사와 원 시장을 비롯해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태찬 전 SK하이닉스 부사장, 최용건 DB하이텍 상무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3대 반도체 테스트베드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의료 AI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센터 사업의 세션별 주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주목되는 점은 도와 시가 이 자리에서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넴코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발전과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는 것이다.

특히 넴코의 페루베 회장이 협약을 위해 현지에서 직접 원주를 찾아 지역 반도체산업생태계 조성에 관심을 비췄다. 넴코는 반도체와 선박, 차량 등의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세계 34개 지사를 구축한 기업이다. 그만큼 도와 시는 넴코와 든든한 파트서로서 교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페루베 회장이 멀리 노르웨이에서 협약을 위해 귀한 걸음을 해주셨다”면서 “강원의 반도체 산업은 의미 있는 성과들과 함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의 산업에 대한 폭넓은 고견을 학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강수 시장도 “반도체산업은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중요성이 더 커진다. 원주는 한국반도체교육원, 의료AI반도체 전문인력양성센터 등 반도체클러스터 핵심기반사업을 하고 있다. 전문가 제시방향을 토대로 기업유치‧인력양성에 나서면 산업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