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노조, 오는 31일 파업 철회…노사 협상 타결

강원대병원.(뉴스1 DB)
강원대병원.(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31일로 예고했던 파업 이틀을 남겨두고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

강원대병원은 29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강원대병원 노조는 오는 30일 전야제와 31일 파업을 철회했다.

합의된 주요 안건은 응급의료와 진료 정상화를 위한 공동 노력, 임금 인상률 총액 2.5% 인상, 경영 정상화 이후 특별상여금 지급 기준 마련, 상위 직급 정원 확대·재배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인력 확대 등이다.

이요한 분회장은 “잠정 합의안이 통과되어 기쁘고, 의·정 갈등도 조속히 해결되어 지역 주민들이 보다 나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강원대병원 직원들은 병원 경영 정상화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병원 노조는 11월 1일 조합원 설명회를 진행한 뒤 같은 달 4일부터 6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대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만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도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