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통제구역 내 야산서 길 잃은 등산객…경찰 도움에 안전하게 하산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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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뉴스1) 한귀섭 기자 = 민간인 통제구역 내 야산에서 길 잃은 등산객이 경찰의 빠른 상황 판단과 대응으로 안전하게 하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29분쯤 강원 고성의 한 야산에서 "산에 왔다가 길을 잃었다"는 등산객 A 씨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에 대한 위치 추적을 실시, 그가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A 씨는 5시간 이상 헤매고 다녀 탈수증상으로 지쳐 쓰러진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인근 군부대와 소방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고, 같은 날 오후 8시 40분쯤 산 중턱 능선에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A 씨를 안전하게 하산시킨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