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비로봉서 넘어진 등산객, 구조대 빠른 대처로 호흡 돌아와

소방헬기로 원주 대형병원으로 이송

강원 원주 치악산 비로봉 정상 인근 계단에서 넘어진 등산객 이송하는 소방헬기.(원주소방서 제공)

(원주=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원주 치악산 비로봉 정상 인근 계단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60대 등산객이 치악산산악구조대의 신속한 출동과 응급조치로 의식을 회복했다.

20일 강원도소방본부와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낮 12시 10분쯤 원주 치악산 비로봉 정상에서 계산 30㎝ 아래로 넘어진 등산객 A 씨(60대)가 의식을 잃고 심정지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변에 있던 등산객의 신고를 접수한 치악산산악구조대는 이날 낮 12시 13분쯤 현장에 도착해 A 씨에게 AED(자동심장충격기)를 부착하고,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에 호흡이 돌아온 A 씨는 소방헬기로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구조 활동에는 원주소방서 소속 구조대 오정근 팀장, 치악산 산악구조대 김영복 대장 등 총 6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다.

치악산산악구조대 관계자는 “단풍철 등산객이 증가하는 만큼,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