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로만 금메달 3개…원주시 선수들 전국체전 메달 9개

역도 신기록 함은지 작년 이어 올해도 금3…박다예 동1
복싱 김석준‧성수연 각각 은1‧장우섭 동1…육상 박나연 은2

강원 원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최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여자일반부 -59kg급 함은지 선수가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고 미소 짓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10.17/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 각종 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거뒀다.

17일 원주시에 따르면 역도·복싱·육상팀으로 구성된 원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특히 역도 여자일반부 -59kg급 함은지 선수가 인상 89kg, 용상 121kg 등 합계 210kg을 기록하며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목에 걸었다. 신기록을 경신하며 작년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55kg급에 출전한 박다애 선수도 용상 103kg의 기록으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복싱에서는 여자일반부 –75kg급 성수연 선수와 남자일반부 –69kg급 김석준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남자일반부 –52kg 장우섭 선수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에서는 800m와 1500m에 출전한 박나연 선수가 각각 2분 10초 25, 4분 24초 92의 기록으로 2개의 은메달을 가져갔다. 올해 원주시청에 입단한 박나연 선수는 무릎십자인대 부상에도 재활과 훈련에 집중, 지난 7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전을 펼쳐 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원주시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