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농어촌버스, 내년부터 완전 공영제 전환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군민 교통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해 '양구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를 내년 1월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양구군은 최근 '공영버스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조례엔 농어촌버스 운행 노선, 버스요금, 재원 조성·운영 등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운영에 관한 사항이 담겨 있다.

양구군은 특히 모든 공영버스 이용객 요금을 '무료'로 정해 군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양구군은 작년 11월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 방침을 확정한 후 농어촌버스 버스 공영제 TF팀을 구성, 공영제 추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농어촌버스 운수회사 유무형 자산 양도양수 계약,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양구군은 지난 8일 농어촌버스 운수회사 유무형 자산 양수 양도 계약을 체결, 현대운수 보유 토지·건축물·버스 등 유형 자산과 노선·영업권 등 무형자산을 인수했다. 승무원·정비원 등 직원 17명의 고용 승계도 이뤄졌다.

군은 올 연말까지 인수 작업과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연구용역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