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역서 조업하던 외국인 선원 손가락 절단…헬기 이송

13일 러시아해역서 조업하다 손가락이 절되는 사고를 입은 외국인 선원을 헬기로 이송하는 동해해경청 소속 경찰관.(동해해경청 제공) 2024.10.13/뉴스1
13일 러시아해역서 조업하다 손가락이 절되는 사고를 입은 외국인 선원을 헬기로 이송하는 동해해경청 소속 경찰관.(동해해경청 제공) 2024.10.13/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동해 북방해역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이송 했다고 13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러시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인도네시아 국적 A 씨(26)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3000톤 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13일 0시 30분쯤 환자를 함정 응급실로 옮겼다.

해경은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환자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같은 날 오전 7시 43분쯤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에 A 씨를 탑승시켰다.

A 씨는 오전 8시 38분쯤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원거리 해역에서 조업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신속한 이송을 위해 빠른 이송요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