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두타연 가을 정취에 '흠뻑'…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 성료

2024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행사가 9일 양구군 동면에서 방산면으로 이어지는 두타연 트래킹 코스에서 2000여명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양구군 제공) 2024.10.9/뉴스1
2024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행사가 9일 양구군 동면에서 방산면으로 이어지는 두타연 트래킹 코스에서 2000여명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양구군 제공) 2024.10.9/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9일 두타연 일원에서 개최한 ‘2024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양구문화재단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구군협의회가 주최한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에는 지역주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동면 비득 안내소에서 출발해 비아목교, 하야교 삼거리, 조각공원까지 약 6.5㎞를 걸으며 두타연의 가을을 만끽했다.

코스 중간에는 금관 앙상블, 성악, 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가을 두타연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걷기 대회의 마지막 코스인 조각공원 옆 양구 전투 위령비에서는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령비 참배 행사도 열렸다.

이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추첨 행사가 펼쳐졌다. 양구목장 임병희 대표가 기탁한 암소 한 마리를 비롯해 세탁기, 냉장고, TV, 쌀, 양구사랑상품권 등 100여 점의 경품이 주인을 찾아갔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방문객들과 함께 두타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두타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행사가 9일 양구군 동면에서 방산면으로 이어지는 두타연 트래킹 코스에서 2000여명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양구군 제공) 2024.10.9/뉴스1

leejj@news1.kr